동구 충장로 상인회는 18일 오후 3시 파레스 호텔 7층 대연회장에서 유태명 동구청장,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및 25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광주 지역 최대 상인회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회장 이화영, 부회장 유영옥, 이명종, 여근수를 필두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공식 출범한 동구 충장로 상인회는 1월 말까지 법인등록을 마치면 법인으로서 상가활성화 사업 추진을 비롯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충장로 1~3가 번영회와 4가 번영회, 5가 번영회, 황금동 번영회를 통합한 충장로 상인회가 법인으로 공식 출범함으로써 광주시의 정책자금이나 문화의 전당과 특화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침체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법인화된 충장로 상인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시설현대화 자금과 경영 혁신사업 자금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주차장 및 상인 교육센터, 충장로 아케이드 사업 등 정책자금의 지원도 용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는 상인회 출범과 함께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에 맞춰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충장로 아케이드 사업을 비롯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는 물론 광주시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트여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이번 상인회 결성은 충장로를 비롯한 황금로 등 도심상권을 하나로 묶어 통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위기속에서 호남 제1의 상권 부활을 위해 똘똘 뭉친 충장로 상인회와 힘을 합쳐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