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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문화
  • 입력 2017.10.14 10:16

‘세계거리춤축제’.. 한춘상 위원장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지난해 열린 서울 동대문구 세계거리춤축제(사진= 동대문구청 제공).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축제의 달 10월,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거리 일대가 춤으로 물든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양일간 장한로(장안동)에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대문구,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쉘 위 댄스 라는 주제(Shall we dance)와 함께 14일 저녁 6시 장안동사거리 앞 메인무대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연다.

  장한로(장한평역 ~ 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춤 축제는 ▲쉘위댄스(커플댄스) ▲지금-서울-춤 ▲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탱고, 살사, 스윙, 라인댄스를 뽐내는 전문 춤꾼들의 향연부터 관내 주민들이 준비한 순수한 아마추어 공연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동대문 경찰서와 동대문 소방서의 협조로 14일 0시부터 16새벽 4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 장한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구민들이 마음껏 도로를 거닐며 도심 길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축제 첫날인 14일은 ▲개막 축하공연인 ‘탱고 살사 스윙 온 스테이지’ ▲커버댄스, 비보이 등 10대들의 무대인 ‘위댄스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춤강습인 ‘나도춤’ 등 관람과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더한다.

  둘째날인 15일은 ▲라인댄스를 소재로 한 강습에서부터 직접 안무를 경험해보는 ‘댄싱라인’ ▲동대문구 14개동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동대문춤자랑’ ▲댄스의 역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토크쇼 ‘어쩌다 춤’ ▲폐막 무대인 각 장르별 수상 공연팀의 초청공연 ‘위댄스초이스’를 끝으로 애프터파티 및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춘상 세계거리춤축제 조직위원장. 박성현 기자

  특히 구는 지난 1~5회 행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인 축제와 상관없는 무분별한 상업부스와 포장마차 주류 판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승인된 부스에만 아이디 카드를 발급, 축제와 상관없이 무허가로 입점하는 부스를 사전에 원천봉쇄한다.

  아울러 무리한 판매가를 적용한 부스를 작년대비 대폭 감소하고 주류부스는 일체 불허하는 한편 축제와 어울리는 푸드트럭 및 지역주민이 참여한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장안동 이미지 제고라는 춤 축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세계음식 및 풍물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패션타투.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춤 애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민이 준비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즐기는 주민 참여형 축제다”며 “온가족이 함께 가을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세계거리춤축제에 오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춘상 조직위원장은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로이 조직을 정비해 준비에 임하는 만큼 본 행사가 동대문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문화재단과 공동 개최로 행사를 재정비, 전년대비 예산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우리구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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