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2번 출구 청실아파트 앞에 만들어진 자전거 주차장은 연면적 181㎡, 130대 규모다.
이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구로구는 개봉역 자전거 주차장 오픈으로 자전거와 지하철간의 환승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개봉역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주민이 자전거로 개봉역까지 온 후 지하철로 갈아타기가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빈 거치대에 자전거를 세우고 개인 자물쇠로 채워놓으면 된다.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도난과 파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CCTV 5대가 설치됐다.
자전거 거치대 구간별 일련번호가 부착돼 주차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주차가 가능해 짐에 따라 통근.학 시 자전거를 타고와 지하철로 갈아타는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면 유리설치 등에 따른 주변지역 환경개선도 또 하나의 기대효과다”라고 설명했다.
구로구가 지하철역에 자전거 주차장을 만든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신도림역 2번 출구 앞 연면적 505㎡, 430대 규모의 자전거주차장에 이어 두 번째다.
구로구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자전거도로 개설(오류동길 1.25km, 경인로 0.45km), 천왕역 환승주차장에 475대 규모 자전거주차장 설치 ▲오금교 남측 안양천 둔치 2,000㎡에 어린이 자전거․교통안전 체험장 설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자전거 기증사업,신도림역 자전거주차장 내 수리소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자웅 기자 cjw@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