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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0.03.11 00:01

“지역갈등은 폐광지역 4개 시.군 공멸 초래할 것”

안중식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안중식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부위원장.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안중식 태백시현안대책위윈회 부위원장은 “최근 3.3 기념식에서 김진복 고한.사북.남면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의 태백 등 폐광지역과 관련한 발언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라며 “지역갈등은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공멸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10일 말했다. 

  이에 따라 안 부위원장은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에게 사실을 알리는 한편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더리더’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 부위원장은 먼저 ‘가족형 아파트를 태백에다 지으라고 강원랜드를 협박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는 태백지역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 즉 태백 가족형 아파트는 2001년 탄광지역 균형발전협의회와 2003년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강원랜드의 6개항 합의에 근거하고 있다”라고 안 부위원장은 말했다.

  안 부위원장은 “이와 같은 합의에 따라 부속사업인 복지관과 어린이집을 착공하고 메인사업인 숙소 부분은 강원랜드 직원중 독신자 감소로 가족형 아파트로 전환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양측의 공감과 판단으로 검토중인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부위원장은 “강원랜드는 체계적 판단과 사업추진에 관한 의사결정 공식기구인 이사회와 경영진이 있는데 공추위가 무슨 자격으로 태백에 건립할 계획인 아파트에 대한 수익성과 효율성에 관심을 가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직원용 아파트 건립이 수익성과 효율성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특히 안 부위원장은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이는 2008년 강원랜드 이사회가 결정한 게임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안)으로 김 위원장이 관계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당시 이사회에 참여한 정선지역 비상임이사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결 전 협박을 당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 부위원장은 “하이원 스키장은 2004년 2월 3~14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을 강원도와 4개 시.군 양해로 스키장 18면 건설, 종업원 숙소 600실(태백 300실, 정선 300실) 건립안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태백지역이 압력을 행사하고 방해, 1년 이상 개장이 늦었다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분노에 앞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고 역설했다.

  안 부위원장은 “가뭄사태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태백시민을 우롱하는 무분별하고 지역주민간 불화를 심하게 조장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어 설명할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석탄산업 합리화라는 폐허의 기로에서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의 각고의 노력으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강원랜드가 탄생했다”고 덧 붙였다.

  안 부위원장은 “산적한 강원랜드 관련 현안을 폐광지역 4개 시.군이 협력해 공동번영을 추구해야할 시기에 인근지역을 비하하는 무책임한 발언과 이기주의는 폐광지역 주민 모두에게 위해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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