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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자웅 기자
  • 행정
  • 입력 2011.01.20 20:27

김영배 “서민 생계 터전 전통시장 살려 내겠다”

성북구,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관리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올해부터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2011 더리더/최자웅
【서울 더리더】서민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 정감을 주는 전통시장.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북구는 먼저 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관리지원팀을 지난 1일 신설했다.

  또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전통시장에 보다 많은 고객 발길을 모으고자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8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북구는 올 상반기 돈암제일시장에 9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공동화장실과 공동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 편의를 개선한다.

  또 하반기부터는 구입한 물건을 신속하게 집까지 배달해 주는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한다.

  성북구는 정릉시장에도 올해 5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화장실을 건립하고 시장 입구에 아치형 홍보간판을 설치한다.

  2012년에는 국비와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정릉시장 주차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장위골목시장에도 올해 3억 1,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장 전체 130개 점포에 빗물을 막고 여름철에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한 자동식 비가리개를 설치한다.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관리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올해부터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2011 더리더/최자웅

  성북구는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편의시설 부족으로 대형마트에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북구는 아울러 전통시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설을 앞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돈암제일시장, 정릉시장, 장위골목시장에서 열리는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지원한다.

  이 기간 중 각 시장에서는 풍물패공연, 윷놀이, 재기차기, 팔씨름대회가 열리고 경품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대미쌀, 전통시장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올해도 성북구는 보다 많은 주민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반장 보상품이나 보훈단체 보상금 등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총 2억 8,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총 3억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성북구는 올해 4월부터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를 구성하고 ‘상인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 과정에서는 마케팅 전문 강사가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매기법 등을 교육하고 다른 시장의 성공 사례들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성북구는 전문 연구기관에 전통시장의 특성을 심층 분석하고 조사하는 용역을 의뢰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가 나오면 향후 전통시장의 경영 및 시설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전망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많은 상인의 생계 터전이자 서민과 친숙한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최자웅 기자 cjw@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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