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박물관은 우리나라와 세계 언론(신문, 출판, 뉴미디어)의 근현대사적 발자취, 신문이 발행되기까지의 과정들, 취재기자들의 다양한 모습들 등 4,000여점의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또, 기자 체험, 가족신문, 여행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버섯박물관은 30년 이상 버섯을 연구, 수집해온 버섯전문가가 신기한 버섯세계 구현, 재미와 배움, 추억거리, 지역에 맞는 버섯연구와 재배기술 보급 등 1만3천여 종의 버섯 관련 지료와 버섯재배장, 버섯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앞서 영월군은 최근 박물관 및 미술관 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옛 여촌분교에 책박물관 대신 미디어박물관을, 옛 금마초교에는 버섯박물관을 각각 유치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심의위는 20번째와 21번째 미니박물관은 버섯과 미디어라는 독특한 소재가 희소성이 있고 전문가 중심의 인적자원을 포함해 박물관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수 문화관광과장은 “이번에 유치하는 미디어․버섯박물관이 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중 개관하고 자생력과 현실적인 운영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지난 1999년 책 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조선 민화, 지리, 화석, 곤충, 다구, 악기, 아프리카 미술박물관 등 현재 19개 미니 테마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