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오는 2월 착공하는 강남환경자원센터 건립 부지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모래 등을 판매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토목공사에서 배출되는 잔토와 바위는 쓸모없는 폐자재로 비용을 지불하고 처리했다.
강남구는 지자체 중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모래와 암석을 판매해 이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사로 나오는 모래는 3만 9,000여㎥, 암석(연암, 경암)은 약3만 5,000여㎥로 공개입찰 매각 시 4억여 원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래와 암석을 폐자재로 처리할 경우 드는 4억여 원의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실제로는 총 8억여 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공사현장의 부산물인 잔토를 판매하는 사업은 수익창출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버려질 수도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