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나주일반산업단지와 노안농공단지에 투자할 이들 기업 대표와 임성훈 나주시장, 김덕중 나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보광훼미리마트(대표 백정기)는 나주일반산업단지 1만 3,000㎡ 부지에 65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물류센터와 농산물 유통.가공, 도시락 공장을 건립하며 6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3,80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계약을 맺고 있는 대기업으로 나주시 농산물 유통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백정기 대표는 인사말에서 “나주시 산단입주를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된 만큼 기업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해성일렉트로닉스(대표 김남수)는 광주 해성산전㈜이 모기업으로 노안농공단지에 신규창업한다.
배전반과 전기자동 제어반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30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조&이 S'Food(대표 조영왕, 이경열)는 각종 육류 소스류를 제조하는 식료품 제조업체로 나주일반산업단지 6,600㎡의 부지에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고용예정인원은 50명이다.
에코하이테크㈜(대표 오경율)는 친환경 세라믹 발포 단열재 제조업체로 국민임대산업단지 1만 3,000㎡의 부지를 임대해 5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3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공항과 철도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나주에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원활한 인력과 자금지원, 행정규제 완화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양적 팽창 못지않게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써서 기업의 성공과 지역의 발전이라는 상생목표를 꼭 달성하자”고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7개 기업과 3,070억원의 투자 및 3,230명의 고용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1년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