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세 정선군의회 부의장은 11일 오전 10시 정선군의회(의장 김현숙)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제18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군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이와 같이 제기했다.
박 부의장은 “관내 94개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향토기업 육성정책이 2~3개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는 지원금만 지원받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성과는 부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부의장은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경제 부양효과 취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양적지원 정책보다는 질적 지원정책 추진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동식 의원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지붕(슬레이트) 개량사업이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자가 가구로 한정돼 특정 지역 주민들만 수혜를 받고 있다”고 제기했다.
김 의원은 “동당 90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지붕 개량사업비는 비축연탄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폐광지역 진흥지구 외의 지역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폐기물인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에 지역주민 모두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비를 추가로 확보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차주영 의원은 “폐광지역 경제자립을 위해 2012년부터 2015까지 총 3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고원산채재배단지와 신동 묵은지마을 조성 및 가공공장 건립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할 수 있는 사업인지 검토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