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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행정
  • 입력 2011.02.17 20:20

김연식 “난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 모아 달라”

태백시장, 주민과의 만남

▲ 김연식 태백시장 17일 오전 10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임남규 강원도의원,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실·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업무보고회를 갖고 ‘주민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시민 화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행정에 나서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김연식 태백시장은 17일 오전 10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갖고 ‘주민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시민 화합을 위한 소통행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새해를 맞아 격의 없는 소통과 현장중심의 행정을 통해 주민 지혜와 역량을 모아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자는 김 시장의 의지 실천이다.

  김 시장은 “취임 후 8개월여 만에 주민들과 자유로운 첫 대화를 갖게 됐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의욕과 열정으로 시정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연식(오른쪽) 태백시장이 17일 오전 10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 순방 간담회에 앞서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그는 “지난해 말까지 스스로 시정을 알아보는 수습기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정시스템을 파악했으며 특히 어떻게 하면 태백시가 잘살 수 있을까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젊은 시장이 지역을 위해 사심을 버리고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데 오투리조트 문제 등 여러 가지 지역현안이 산적해 어려움이 많다”며 “시민들이 도와주면 이 같은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가 17일 오전 10시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임남규 강원도의원,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올해 목표를 ‘우수천석’이라고 밝힌 그는 “시개청 30주년이지만, 오투 등 재정상 어려워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한다”며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새로운 신규 사업을 하나 추진하려고 하면 이구동성으로 ‘오투가 이렇게 어려운데 왜 하려고 하느냐’며 많은 제동을 걸고 있지만 손을 놓고 안주할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부딪쳐 보고 선심성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투자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는 등 공격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가 17일 오전 10시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임남규 강원도의원,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그는 “태백을 바로 세우는 저력은 시장과 공무원의 힘이 아니라 바로 시민들의 하나된 모습, 화합된 모습이다”며 “시민들이 도와주고 밀어주면 더 공격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실과장들도 맡은 일에 소임을 다하는 책임행정을 펼쳐야 한다”라며 “연말에는 평가를 통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 조장현 태백시 황지동장이 17일 오전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임남규 강원도의원,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에서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김 시장은 “끊임없이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우수천석(雨垂穿石)을 신념으로 시민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제2의 태백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사업이 시작되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물길 복원사업은 정부에서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유시장 명품거리와 연계해 관광상품화하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물길이 복원되면 영남권 낙동강 유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역사적인 부분을 집중 부각시켜 많은 학생들과 관광객이 탐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가 17일 오전 10시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임남규 강원도의원,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그는 “황지연못 물길 복원사업, 자유시장 명품거리 조성, 상수도 관망사업 등 도로 굴착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갈등과 불협화음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이 확보된 부분도 있고 앞으로 확보해야할 부분이 있다”라며 “각각 착공 시기가 틀린 사업에 대해 주민편의를 고려, 가능한 동시에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가 17일 오전 10시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임남규 강원도의원,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김 시장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절대 부족하다”며 “시 재정상 여유가 없어 100%반영은 못하겠지만 연차적으로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시장은 황지동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시정운영을 설명하는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주민들이 건의한 동절기와 하절기 자유시장 소독 비용과 휴게실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임남규 강원도의회 의원이 17일 오전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실·과장,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통반장,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백시장 동 순방 간담회에서 지역 숙원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임남규 강원도의회 의원은 “황지동 역점시책 가운데 지난해 비해 도로사업비가 많이 축소됐다”며 “예산 삭감에 따른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도단위 사업 추진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며 “추경에 사업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황지동과 황연동, 삼수동을 시작으로 18일 구문소동과 철암동, 21일 상장동, 문곡소도동에 이어 22일 장성동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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