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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8.06.21 14:36

‘화천조경철천문대’.. 군장병들 마음 어루만져 눈길

화천조경철천문대의 장병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병들(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의 화천조경철천문대(천문대장 유주상)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장병들의 마음을 3년째 돌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문대는 지난 14일 육군 5군단과 상호 교류를 통한 장병 복지향상과 천문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군단 예하 수 많은 군장병들이 천문대에서 진행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평화지역 화천의 광덕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화천조경철천문대 주변에는 수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에 천문대는 집을 떠나 생활하는 장병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인근 부대의 부사관 아카데미, 정훈 장교단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일반 장병들도 천문대를 찾기 시작했다.

  이제는 화천에 주둔 중인 3개 사단 뿐 아니라 2군단에서도 강연을 듣기 위해 천문대를 방문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장병 인성교육 참여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3년 간 총 6,000여 명에 달한다.

  이 기간 교육은 무려 81차례나 진행됐다.

  특히 천문대와 같은 지역인 사내면에 주둔 중인 27사단은 매월 27일일을 ‘이기자의 날’로 정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고된 훈련과 단체생활을 견뎌야 하는 군장병들이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위안을 얻기 바란다”며 “장병 휴게쉼터 조성 등 장병 복지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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