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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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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4 17:28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금속제품 특화상권 랜드마크로”

채현일(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문래동 사거리에 문래동 금속제품 타운을 상징하는 상징조형물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영등포구청 제공).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1,350여개의 금속가공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는 문래동에 새로운 상징조형물이 등장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금속제품 특화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래동 사거리에 문래동 금속제품 타운을 상징하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상징조형물은 문래동 금속제품 특화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래동 일대를 시제품 제작 명소로 개발하여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설치됐다.

  너비 3m 높이 4m의 상징조형물은 지난 4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안태영, 문정태 작가의 ‘피어오르다’라는 작품이다.

  주재료는 금속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며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브론즈를 사용했다. 교통섬에 위치한 조형물로 발생하는 눈부심을 방지하고 주변 환경에서 느껴지는 삭막함을 피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금속을 두드리고 담금질하던 전통방식의 ‘모루와 망치’를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피어오르는 희망처럼 새싹들이 꿈틀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모루와 망치로 금속제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어’를 떠받치며 피어오르는 생명의 모양을 표현했다.

  이는 망치를 두드려 새로운 제품이 제작되는 것처럼 노동으로 인해 비로소 소중한 것들이 생겨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래동 금속제품 특화상권 거리가 수많은 노동자들의 노고와 땀으로 이루어진 만큼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계승 발전시키자는 희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이 문래동 금속제품 특화상권의 랜드마크로 문래동 발전의 염원을 담은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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