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이 ‘신공항 건설’과 ‘남북경제협력’에 힘을 합친다.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100일의 변화, 없었던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시종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23년 만의 정권교체로 탄생한 민선 7기의 지난 100일 간 소회를 밝히고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또한 토크콘서트 후, 3개 시.도지사가 경계를 넘어 소통과 협력 의지를 담은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3개 시.도지사는 ▲신공항 건설 공동 대응 ▲6.26 동남권 상생협약문 조속 이행 ▲남북경제사업 공동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어 유명해진 ‘판문점 보도다리’ 모형의 무대 위에서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00일은 23년 간 특정정당의 독점으로 인한 그 동안의 쇠퇴를 보충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낡은 과거의 방법을 쓰지 않고, 가지 않은 길, 새로운 길로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