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민의 소통.화합의 장인 제34회 용화축전이 지난 12일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화천군과 용화축전위원회 주최 화천문화원 주관으로 최문순 군수, 이화영 화천문화원장,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 김수철 강원도의원, 최승운 화천군의회 부의장, 길종수.노이업.류희상.김동완.모현미 화천군의원,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및 군민 등이 참석했다.
5개 면 선수단 입장에 이어 최승운 부의장의 군민헌장낭독과 여혜숙 화천문화원부원장의 개회선언이 진행됐다.
이화영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해의 땀과 노력이 열매맺는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용화축전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읍면의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어르신들과 주민여러분들은 열띈 응원으로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문순 군수는 “유난했던 올 여름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성대한 용화축전을 열 수 있게 해 준 군민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용화축전을 통해 한해의 시름과 근심을 떨쳐버리고 일상의 지친 삶을 재충전하시기 바란다. 군민으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로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을 가꾸어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축사했다.
또한, 신금철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군민화합 대축제를 열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접경지역의 우리 화천은 오랜 시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군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남북평화시대를 맞고 접경지역으로서 위치와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우승기 반납과 5개읍면 풍물단의 합동공연이 이어졌다. 용화축전은 10월 6일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군의 발전과 군민의 단합된 역량으로 우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용화산신제와 기념축하공연 등의 행사와 함께 17개 종목의 민속 체육부문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