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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10.18 15:27

동강시스타노조 “영월군수는 ‘민간매각’ 추진 철회하라”

자료사진(위 기사와 상관 없음). 이형진 기자

  (영월 더리더) “최명서 영월군수는 선거 공약 이행하고 민간매각 추진 철회하라”

  동강시스타노동조합이 18일 ‘동강시스타’ 정상화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 다음은 동강시스타노동조합 성명서 전문.

  동강시스타경영정상화를 위하여 최명서 영월군수는 기업회생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선거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영월군수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결국 10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노력하였으나 현실적으로 힘들다”라는 발표를 하며 “이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으니 민간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지역을 포기하고 직원들을 포기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산업부에 올라가 석탄과장 만나서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와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에 공문 보내 도와달라고 한 것이 진정 많은 노력이란 말인가?

  이미 그런 방법들은 과거에도 수없이 행한 행위였고 더욱이 지역주민들이 산업부에서 비를 맞으며 대정부 투쟁 전개까지 하였음에 불구하고 주주단의 의지가 없어 해결되지 않았던 상황에 공문 한 번 보내고 산업부 한 번 찾아가서 해결되기를 진정 바랐단 말인가?

  산업부로부터 “주인을 하나로 만들어야 동강시스타는 경영은 정상화가 가능 하며 하나의 새로운 주인이 만들어 진다면 나머지 주주들도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지지 싫어 배임의 논리를 주장했던 영월군이었다.

  이를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선거에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에게 반드시 영월군의 지배력 강화를 통해 동강시스타경영정상화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무슨 노력을 어떻게 하였단 말인가?

  적어도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에게 “최대한 노력했다”란 표현을 쓰려면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다른 지자체장들처럼 삭발이나 단식도 불사하는 지역주민들과 살리고자 하는 처절한 모습을 보였을 때 최소한 모든 노력이라 말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까지 영월군 모습은 민간매각을 위한 허울 좋은 명분만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고 아무런 대안도 없는 TF팀 회의를 진행하면서 그나마 지역주민들과 회사에서 대안을 내놓으면 “그건 불가능 합니다”라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에 판사를 만나 아무런 실천 계획 없는 회생계획안 변경을 요청하고 판사는 세부 실천 계획 없는 변경은 무의미하다고 의견을 밝히자 바로 기다렸다 듯이 민간매각 발표를 하였다.

  또한 10월 16일 7개 시.군 폐광지역 지자체장들이 모여 위기에 빠진 폐광지역대체산업에 긴급자금 투입 결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에 요구하기로 해놓고 다음날 바로 민간매각 발표는 무슨 이중적 행위이며, 타 폐광지역 시.군에 부끄럽지 아니한가?

  또한 영월군에서 주장하고 있는 배임이란 무엇인가? 다른 타인에게 특혜를 주어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행위가 배임이다. 헌데 지자체가 지역을 살리고자하는데 무슨 배임이고 누구에게 특혜를 주는 행위란 말인가?

  진정 배임은 민간으로 매각하여 헐값에 동강시스타를 매입하려는 기업에게 해택을 주는 행위가 배임이며, 폐광지역에서 피땀 흘려 만든 강원랜드로부터 1년에 1,000억 가까운 배당금 수해를 입고 있으면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독점적 내국인 카진노 운영을 통한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책임지고 있는 강원랜드가 진짜 배임이라고 판단한다.

  아울러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천문학적인 강원랜드 배당금을 받아 폐광지역경제활성화를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써 폐광지역대체산업이 몰락해 가고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폐광지역 경제발전에 사용해야 할 강원랜드 배당금 1,000억을 결국 정부가 말아먹은 6조원 빛을 지닌 광물자원공사를 합병하여 채무를 해결하려고 하는 현 정부는 왜? 배임으로부터 자유로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동강시스타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영월군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배임이란 모순된 논리를 거두고 차질 없는 기업회생 계획을 추진하고 지금이라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폐광지역경제활성화에 책임을 다 하지 않는 주주단(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의 책임 회피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또한 지역주민이기도 한 직원들은 강력한 생존권 투쟁에 지금부터 돌입 할 것을 선언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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