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민선7기 첫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마크 브레이쓰웨이트 회가내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리카드 몰린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회가내스(Höganäs)사(社)신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국 첫 진출로 부산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 공장을 가동을 시작한 회가내스사는 4년 만에 4천 700만달러에 달하는 신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공장은 기존공장에서 이루어지던 분말 혼합(mixing) 공정뿐만 아니라 합금금속분말 원분 제조에서부터 가공 및 분말 혼합에 이르는 전 생산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회가내스社의 아시아.태평양 생산본부 부산설치와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세계적인 신기술 글로벌 기업 유치는 민선 7기 최우선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기업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와 각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가내스사는 스웨덴 회가내스시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금속혼합분말 제조 기업으로 1797년에 설립돼 2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간 매출액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가내스가 생산하는 금속혼합분말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한 희귀한 첨단제품으로 주로 자동차 및 조선기자재 등에 사용돼 지역산업의 부품 경량화 및 고강도화에 기여해 왔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