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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14 22:23

이광준 “나이 들수록 필요한 것이 일자리”

▲ 이광준 춘천시장이 14일 오전 10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강원도 춘천시(시장 이광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광준 춘천시장, 춘천노인일자리지역협의체 대표기관장, 정도웅 춘천 삼운사 주지스님,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 춘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춘천시지회,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 효나눔복지센터, 위스타트춘천마을, 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 7개 기관의 대표와 1,30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성공 아니면 실패로 나뉘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성공 아니면 출세로 만들어 가는 긍정적 사고를 갖자”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감동적인 80노모의 편지를 이 자리에서 소개 하겠다”며 편지 한통을 꺼냈다.

  이 시장은“어르신들은 좋은 부모로 기억되길 바라고 부모로서 최선의 삶을 살아왔다.

▲ 춘천노인일자리지역협의체 대표 기관장 정도웅 스님이 14일 오전 10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젊은 사람들의 오늘은 어제의 노인이 삶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들의 풍요로움은 어르신들의 사랑과 인내, 희생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편지를 읽어 나갔다.

  이 시장의 편지 낭독에 1,300여명의 참석자들은 모두 숙연해졌다.

  이 시장은“사람은 나이 들수록 약해지고 필요한 것은 친구다.

  외롭고 쓸쓸한 것은 가장 참기 어려운 일, 이것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자리다.

  경제적 자립과 친구를 만들어 행복한 노년을 지내는데 일조할 것이다.

  즐겁고 보람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14일 오전 10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광준 춘천시장, 정도웅 스님, 7개 기관대표 및 1,30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활동 수요와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도웅 춘천 삼운사 주지스님은 “고독과 외로움을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노년으로 바꾸어 나가는데 일자리협회에서는 최대한 노력 할 것이다.

  맡은 일자리가 자신과 맞지 않을 수 있지만 20대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청춘이라 생각하고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늙음과 병듦, 죽음은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무상한 인생의 과정,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늙지 않고 영원한 삶의 가치를 구현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추후 노인일자리는 스쿨존아동지킴이, 환경지킴이, 아동전통놀이 교육 등과 시장형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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