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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8.12.16 17:55

곽도영 강원도의원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치를”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제277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이동에 차별 없어야... 도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치를”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원(원주5,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제277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원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합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 다음은 곽도영 강원도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세월이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출발한 민선7기 도정과 10대 도의회가 출항한지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의 도정과 의정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사점에 더욱 협력과 소통, 건강한 견제와 감시가 뿌리 내리도록 세련된 협치가 요구됩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면밀히 실행되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원도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구합니다. 우리 강원도에는 2017년 12월말 현재 99,959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지체 51,550명, 시각 9,459명, 청각 12,451명, 언어 746명, 지적 8,062명, 뇌병변 9,316명, 자폐성 629명, 정신 3,109명, 신장 2,577명, 심장 139명, 호흡기 583명, 간 383명, 안면 89명, 장루,요루 628명, 뇌전증 238명 등 매우 많은 장애인이 어려운 가운데 생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하여 장애인 특성에 따라 맞춤식 운전교육이 필요 합니다.

  전국에는 장애인 및 국가유공상이자들의 운전면허 취득지원을 위해 서울.경기.인천.대전.전남.대구.부산에 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7개의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올해 9월말 현재 2,164명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사실 장애인에게 운전면허 취득은 그림의 떡으로 생각했지만 이러한 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서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은 값진 면허증이며 긍지를 갖고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생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운전면허시험장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도로교통공단 본부가 있습니다. 도 집행부의 요구와 설치 운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면 가시적 성과가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 드립니다. 우리나라 장애인의 90%이상이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직시했으면 합니다. 사건.사고.재해에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여러 지원정책을 펴고 있으나 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은 여전히 불편하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장애인들도 지원센터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해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도록 기회와 편의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경기로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다니는 도내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정책 배려가 필요합니다. 장애인도 정상인이 누리는 기본 혜택을 당연히 누려야 하고 차별을 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존엄이 제한되거나 거부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24시간 365일 편리하고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듯, 장애인도 365일 장애인으로 살지 않습니다. 다만 불편할 뿐입니다.

  인간 존엄의 정책목표는 인간이 차별 없이 윤택한 삶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정정책과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또한 편견 없이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대우하는 의무적 책무를 하는 것입니다.

  동료의원님! 지사님!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열정과 평화의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뚜벅뚜벅 걸어온 길, 그 길이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2019년에도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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