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지난 22일 ‘화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개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화천어린이합창단의 개국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국 행사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원조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와 최문순 화천군수,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 최승운 부의장과 군의원, 각계각층 인사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군수는 “먼 길 와 준 산타와 엘프에게 감사드린다. 산타는 행복과 사랑,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한다. 화천의 어린이와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심어주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 신금철 의장은 “산타와 엘프의 방문으로 올 크리스마스는 더 풍성하고 따뜻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타클로스는 “화천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산타와 엘프는 오후 6시부터 화천읍 중앙로에서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에 참여해 관광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눴다.
핀란드 산타는 23일 산타우체국에서 직접 방문객을 맞으며 아이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화천군은 지난달 말, 올해 접수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7,455통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로 발송했다.
군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월 5일부터 폐막일인 27일까지 화천읍내 화천 산타체국 본점 뿐 아니라 축제장 산타우체국 이동점도 운영키로 했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장식될 이동 우체국은 평일 및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내부에서는 산타에게 엽서쓰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장,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