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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12.27 14:00

‘지방채’ 제로화 달성.. 동해시 “재정운영,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중점”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동해 더리더)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 연말 시비 채무를 전액 상환함에 따라 사실상‘지방채 제로화’를 달성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말 250억원이였던 순수 시비 채무액은 2016년 12월말 52%까지 감소됐으며, 올해는 연초부터 정기 및 조기 상환 등 전략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94억원의 채무액을 전액 상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그동안 지방채 원금 상환과 함께 4%대의 고금리 지방채를 2.5%대로 차환하는 등 채무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 2014년 이후부터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특히, 시는 당초 2025년까지 상환할 예정이던 동 청사 신축, 도로 개설사업 등 총 4건의 순수 시비 지방채를 7년이나 앞 당겨 조기 상환함으로써 약 5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정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국비로 상환(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 되는 24억원의 채무액을 제외하면, 2019년도부터 동해시는 채무가 없는 상태로 사실상 지방채 제로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심재희 시 기획감사담당관은 “그동안 재정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해 왔다”며 “앞으로 중앙 정부와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도와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국.도비 등 자주재원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방채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한편, 재정운영의 방향을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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