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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화천산천어축제장에 ‘평화의 종소리’ 울린다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들의 후손들 피스 커피전문점 운영
전경해 기자 | 승인2019.01.05 13:37
4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에티오피아 피스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2019 화천산천어축제장에 평화의 종소리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다름 아닌 에티오피아 피스(평화) 커피전문점의 상징인 낡은 종에서 울리는 소리다.

  지난 2009년부터 화천군이 에티오피아에서 펼치고 있는 장학사업의 수혜자 인 6.25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이 축제 기간 동안 커피전문점을 운영한다.

  수익금은 전액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축제장 일원에 대한 최종점검을 나선 길에 이들을 방문해 격려했다.

  최 군수는 “이들은 참전용사 후손으로 에티오피아를 이끌 인재들이다. 축제 기간 에티오피아를 홍보하는 민간대사 역할을 할 것이다. 커피를 팔아 후배들과 친구들의 장학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름 고은희(21.라헬)양은 1월 2일 화천군의 초정으로 입국했다.

4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산천어축제장 일원에 대한 최종점검에 나서고 있다. 전경해 기자

  7세 때부터 한국드라마를 보며 익혀 온 한국어 실력이 수준급이다. 장학생 선발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화천군의 통역으로 활약하며 화천군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에티오피아 법대 3학년으로 이번 한국방문은 세 번째. 축제 개막식에 초대 돼 한국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라헬 양은 2017년 6.25참전국 대상으로 개최된 청소년 캠프에 에티오피아 대표로 참가했고 지난 해 국군의 날에 통역으로 참전용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라헬 양은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권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마흐렛(28.한림대 컴퓨터학부)양과 베텔(24.한국외대 국제학부)양은 2년 전 화천군 장학생으로 선발 돼 유학길에 올랐다. 산천어축제 참가는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 며칠 째 훈련 중이다.

  최수명 화천군 교육복지과장은 “커피 전문점 이름에 넣은 ‘피스(평화)’는 장학사업을 의미한다. 화천군은 전쟁으로 에티오피아와 인연을 맺었다”며 “전쟁으로 망가진 종을 치며 평화를 염원한다. 평화의 종을 한 번씩 칠 때마다 소원을 이룰 것이란 콘셉트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다.

  피스 커피전문점에서는 방문자들을 위해 에티오피아 전통방식의 커피 드립과정을 재현하고 시음회도 가질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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