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청(시장 이재수, 이하 시정부)가 지난 10일 영화 ‘장사리 9.15’ 제작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춘천에서 촬영 중인 영화 ‘장사리 9.15’의 제작을 지원하고 영화를 통해 춘천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 자리에는 이재수 시장,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유지욱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춘천시정부는 영화 촬영지인 후평동 조은담배 부지 임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영화콘텐츠를 활용한 입주기업 커머스 사업을 연계한다. 영화사는 춘천시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수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남북교류협력에 춘천의 역할을 키우고 남북화해의 중심이 되는 시기에 장사리 9.15 영화제작이 맞물려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천이 문화특별시로서의 감성이 영화에 반영되길 바란다. 춘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새로운 기획이 생길 때마다 춘천을 노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문화도시 육성은 문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문화도시 비전에 영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원 대표는 “장사리 9.15는 실화를 바탕으로 강원도 촬영이 많다. 반전영화에 초점을 맞춰 알려지지 않은 학도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숭고한 희생이 감동있게 그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장사리 9.15’는 ‘친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로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쟁 실화다.
트랜스포머 주연의 할리우드 스타 메간폭스, 배우 김명민, 김인권, 그룹 ‘샤이니’멤버 민호가 출연한다. 춘천시 촬영은 13일까지 이어진다.
춘천시정부는 영화, 드라마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도시이미지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촬영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