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더리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산업혁신을 가속화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21일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적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제조업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 2,343억원을 투입해 도내 스마트공장 2,000개 이상을 구축(500개/년)하고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도 매년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경남 스마트팩토리 론(Loan)’을 출시해 자동화 설비를 포함 기업당 최대 40억원까지 대출금리의 연3.0%p, 보증료율 연 0.6%p를 감면해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올해 3월까지 스마트공장 실태를 전수조사에 나서며 기 구축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효과를 분석하고, 희망기업에는 요구사항을 수렴해 향후 경남 제조업 혁신의 정책 방향과 추진 토대로 삼을 방침이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스마트공장 개수 증가에 매몰되지 않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공장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스마트공장 전환효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해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신산업연구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첨단 융합기술을 이용한 나노.세라믹.희유금속 등의 신소재.부품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