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더리더)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과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도입 시범사업 등 11개 사업에 14억원을 투자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면적 확대와 노동력 절감, 새로운 기술도입 등 크게 3분야 등이다.
올해 사업들은 지난 1월 신청이 완료됐으며 2월 현지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3월이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군은 소비자의 소비성향 변화에 대응해 포도 국내육성 품종을 보급하고 단위 면적당 포도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포도 다수확 모델과원 조성, 안전농산물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유기과수 재배기술 적용시범 사업 등을 통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과수산업의 틈새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다래의 생산량 확대와 유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다래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은 시범 및 지원사업과 함께 사과기초반(농업대학), 품목별 상설교육, 포도 중기학습과정,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농가의 재배기술을 높이는 데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순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사과와 포도 등 영월산 과실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면적 확대와 함께 고품질 과실이 생산될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월에서 생산되는 과수는 생육기 주야간 온도차가 큰 중산간지대의 기후적인 특성과 청정 석회암 지대,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근래에는 복숭아, 자두, 다래 등의 면적도 꾸준히 증가해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