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르노삼성 문제, 모든 방법 동원해 해결”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르노삼성 사태 해결 의지를 재차 강력하게 드러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오거돈 시장의 발언은 지난 8일까지가 시한이었던 르노삼성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합의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 시장은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전체 실.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최대 기업인 르노삼성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그간 비공식적으로 나섰던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더 나가는 모습이다.
“완전히 비상”이라고 운을 뗀 오 시장은 “르노삼성 임단협이 타결되지 못하면 GM사태가 부산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협상이 장기화할 시 르노 본사와 직접 접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부산시의 대응책을 직접 찾겠다는 것이다. 시장이 직접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해결책 모색을 위한 부산시의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