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더리더) “오월 역사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 참석해 공직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울분과 분노를 자제하면서 전두환이 스스로 참회하고 사죄하기를 기대했지만 진솔한 사죄를 기대했던 우리의 바람은 39년 전 그날처럼 무참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시장으로서 전두환에게 5.18 피해자와 광주시민 그리고 온 국민에게 5.18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사죄하고 참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광주시민의 손으로, 온 국민의 힘으로 전두환의 만행을 낱낱이 파헤쳐 역사의 심판대에 올리고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역사가 바로 서지 않는 한, 민주주의의 진정한 봄은 오지 않는다. 저와 여러분의 양 어깨에 지워진 책무”라고 덧붙였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