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더리더) “꿈은 도전하는 자의 몫”
최광철 여행작가가 11일 강원도 원주시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0th 수상한 여행전 및 자전거 여행기 출간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간회에는 원주시 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 주관, 원주 mbc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최광철 작가를 비롯해 아내이자 여행 동반자인 안춘희님, 오동호 前(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정유선 도의원, 이정동 전 도의원, 공직자와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작가는 출간회에 앞서 원주mbc 토요인문학강좌 ‘자전거 여행 특강’을 진행했다.
최광철 작가는 지난 2014년 원주시 부시장으로 공직에서 퇴임 후, ‘바이크 보헤미안’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여행작가로 변신했다.
아내인 안춘희씨와 함께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떠났으며 이날 출간회는 유럽과 한.중.일, 뉴질랜드에 이어 미서부를 여행하며 쓴 여행기이다.
특히, 네 번째 해외 라이딩으로 자전거와 여행 장비, 지도, 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는 공직자들과 일반 시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100여회가 넘는 강의를 통해 용기와 희망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 작가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예순 되던 날 자전거 세계여행은 새로운 길이고 미래였다. 쉽고 편한 길을 놔두고 하필 외롭고 힘든 여정에 올랐다”며 “나는 여행을 하며 꿈을 꾸었다. 꿈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오늘 여행전은 5년 전 무엇인가 찾아 떠났던 세계여행을 통해 그 흔적을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동호 전 원장은 “완벽한 행정가였던 최광철 전 원주부시장이 여행 작가로 재탄생했다. 행복하게 인생2막을 새롭게 쓰고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첫 세계 자전거라이딩 때부터 블로그를 보며 팬이 됐다”며 “누군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최 작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꿈을 꾸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10권의 책을 낼 수 있도록 라이딩을 계속 하시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최 작가 부부는 오는 7월 20일 출발, 한 달 예정으로 북유럽 자전거 라이딩에 나설 계획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