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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기부금’ 배상 판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강원랜드 설립 취지 망각”“지역민 아픔 외면한 판결은 아쉬워”
이형진 기자 | 승인2019.05.17 18:18
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춘천 더리더) “강원랜드 상생 외면... 지역민 아픔 외면한 판결은 아쉬워”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위원장 이양수 국회의원)이 17일 논평을 내고 지난 16일 강원랜드가 강원 태백시에 지급한 ‘오투리조트 기부금 150억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논평에서 “(강원랜드에) 회생자금을 요구하던 당시는 오투리조트가 파산하면, 지역경제가 붕괴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었다”며 “그래서 지역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현안대책위원회,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 돼 강원랜드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폐광지와 상생을 외면하고 법정소송으로 일관해 승소한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강원랜드가 앞으로도 설립취지를 망각하고 폐광지역 어려움을 외면하면서 혼자만 배불리며 가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투리조트에) 경영회생자금 지원을 결정한 이사들은 사익을 취한 것이 아니고, 당시 지역민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대변자였다는 점을 깊이 유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역민의 아픔을 외면한 대법원의 판결에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공익적인 지원에 앞장섰던 이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제가 된 ‘150억원’은 강원랜드가 지난 2012년 ‘오투리조트’ 회생 기반 마련을 돕고자 태백시에 지급한 기부금이다.

  강원랜드가 2014년 3월 감사원의 배임 지적에 따라 당시 이사회에서 찬성 또는 기권한 이사 9명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대법원 선고판결에 따라 당시 오투 150억원 기부금 지원에 대해 강원랜드 이사회에서 찬성한 이사 7명은 배상금 30억원을 비롯해 이자 및 지연손해금 등 60억원이 넘는 금액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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