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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기부금’ 배상 판결... 염동열 “강원랜드 설립 취지와 맞지 않아”
이형진 기자 | 승인2019.05.21 14:31
염동열(왼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1일 오전시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천부성 부시장과 함께 ‘오투리조트 기부금 150억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랜드 설립 취지와 맞지 않아”

  염동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21일 오전 9시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오투리조트 기부금 150억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150억원’은 강원랜드가 지난 2012년 ‘오투리조트’ 회생 기반 마련을 돕고자 태백시에 지급한 기부금이다.

  당시, 이사회에 참석한 염 의원은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와 폐광지역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사들에게 태백시 지원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태백시에 지급된 기부금에 대해 2014년 3월 감사원의 배임 지적이 있자, 강원랜드는 당시 이사회에서 찬성 또는 기권한 이사 9명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강원랜드가 승소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16일 대법원은 이사진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찬성표를 던진 7명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반면, 원심과 달리 당시 기권한 최흥집 전 대표와 전무에게는 배상 책임을 지우지 않았다.

  선고에 따라 찬성한 7명의 이사들에 대한 배상 규모는 배상금 30억원을 비롯해 이자, 지연손해금, 소송비용 등 약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염동열 의원은 심창보.이한영(이름 가나다 순) 태백시의원들과 함께 천부성 태백시 부시장을 만나 “정부의 반대에도 기부금에 찬성한 이사들은 국내 최대 폐광지역인 태백시를 돕고자 했었다”며 “이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태백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염 의원은 “이번 기회에 폐특법을 비롯해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 등 입장정리를 하겠다”며 “강원랜드가 설립 취지를 망각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부성 부시장은 “현재로서는 이사들이 태백시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수 밖에 없다”며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법원 선고판결 이후, 태백시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며 류태호 태백시장은 17일~18일까지 부산 북구 방문, 20일부터는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랜드와 함께 마카오 출장 중에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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