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한마디로 ‘보다 부산답게’이다.
지난 1차 개편 시 ‘소통과 혁신’, 2차 개편 시 ‘성장과 친환경’이라는 개편 방향에 이어 평소 오거돈 시장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시정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부산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무엇보다 조직 개편시 ‘장기간 외부 용역, 적용 후 각종 시행착오 발견, 이에 대한 보완’ 등 임기 동안 끊임없이 조직개편을 해온 이전 정부들과 달리 민선 7기는 실제 조직을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개선점을 찾아내 1년 만에 완성형 조직을 만들어냈다.
이번 조직개편을 마지막으로 향후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며, 조속히 체계를 안정화시킨 후 학습하고 혁신하는 조직기풍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체 기구는 5실 4본부 8국 5관에서 5실 2본부 12국 4관 1합의제기관으로 조정돼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 시대 흐름을 반영 ▲관광산업국 ▲건축주택국 ▲민생노동정책관을 신설한다.
또한, 물류와 청년 도시 조성을 위해 기존 조직에서 ▲해양수산물류국 ▲성장전략국으로 재편했다.
끝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도입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제278회 정례회에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에 대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