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전기버스의 이용 승객이 개통 100일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전기버스를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200㎞, 누적 운행거리는 10만㎞다.
남산 순환 전기버스는 지난해 말 5대가 처음 도입됐고, 운행 평가를 거쳐 4대가 추가 투입돼 모두 9대가 운행 중이다.
전기버스는 운행 이후 국내 언론에 집중 보도된 것은 물론 로이터 등 해외 유력 언론사에서도 친환경 전기버스 상용화와 관련 비중 있게 보도됐다.
또한 전기버스는 짧은 운행기간에도 외국 도시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일본 터키 칠레 등 3개국에서 총 37명이 방문하는 등 우리 기술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에 전기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해 남산 순환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14대 모두를 전기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남산 외에도 여의도 강남 등 운행거리가 20㎞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한다.
오는 2014년까지 전기버스 37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