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지난 27일 폐막한 이후에도 ‘곡성 1004장미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1004장미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평년보다 밤 기온이 뚝 떨어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일일 방문객 수는 작년 수준을 상회했고, 10일 간 총 22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축제가 마지막 주말에는 하루 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더욱이 축제가 끝난 26일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 6월 2일에는 30만 6천여명이 방문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축제기간 입장료 수입은 총 13억 1천 8백만원에 달하며, 각종 부대시설 및 상점의 매출, 인근 상가들의 수익까지 합쳐 수백억의 경제효과를 나타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 흑자 축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인구 3만의 작은 시골마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미의 고장이 된 것에는 매년 색다른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