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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내 일회용품 ‘제로’.. 춘천시 “적극 동참을”
전경해 기자 | 승인2019.06.26 14:30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 이하 시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생활폐기물을 50% 감량하기로 한 가운데 ‘일회용품 없는 청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을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먼저 시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과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직원들은 개인용 텀블러와 다회용컵, 개인용 빨대를 사용하고 민원인 등 방문객을 접대할 경우에도 다회용컵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사 입구에 음료 보관대와 일회용컵 회수통을 설치한다. 식사나 간식을 배달 시 일회용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도 청사 내 반입이 금지된다.

  예를 들어 스티로폼 용기나 일회용 숟가락, 나무젓가락, 일회용 도시락은 청사 내에 반입할 수 없다.

  다만 피자나 치킨 등이 담긴 종이박스는 반입이 가능하다. 청사 내 2층 카페에서도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경우 매장 내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각종 회의나 행사시에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행사 계획부터 일회용 사용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행사 안내서도 전광판이나 스크린으로 대체한다. 회의장 외부에 다과나 음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회의 시작 전에 해당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만일 장시간 회의나 행사 성격상 다과나 음료 제공이 불가피할 경우 사전에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지참해 줄 것을 공지하고 회의실 입구에는 다회용컵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생수 대신 회의실 입구에 정수기 또는 음수대를 설치한다. 비닐이나 소포장 물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된다. 일회용 커피믹스나 플라스틱 물병 대신 알커피, 프림, 설탕을 통에 담아 사용하거나 커피머신 등으로 대체한다.

  정수기용 봉투컵은 민원인 음용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물품을 구입할 때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할 예정이다.

 사무용품을 구입할 때 재활용품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장바구니, 에코백, 에코컵을 기념품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시정부는 일회용품 미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청사 내 층별로 식기세척기를 설치하고 다회용 컵과 접시, 생수기, 대용량 전기포트를 구입해 대여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시정부 관계자는“일회용품 없는 청사 프로젝트는 본청과 시 출자 출연기관에서 먼저 시행하고 10월부터는 민간위탁기관, 시 소재 공공기관과 시 재정보조기관으로 확대할 것”이라며“쓰레기 감량은 현재는 물론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을 통해 2018년 6만 7,036톤이 배출된 생활 폐기물을 2024년까지 3만 3,500톤으로 줄이고 쓰레기 매립장 사용연한을 2028년에서 2089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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