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2명이 화천군 적근산 전적비를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69년 전 머나먼 타국 땅에서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렸던, 아프리카 대륙 유일한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용사들이며, 군은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8일부터 사흘 간 참전용사 2명을 초청했다.
화천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인 칵뉴(Kagnew) 부대원이 처음으로 참전한 곳이다.
칵뉴부대는 처음 접하는 눈보라 등 낯선 환경에서도 단 1명의 부대원도 포로로 잡히지 않은 유일한 부대로 세계 전사(戰史)에 기록돼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