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1,500명 규모 교정시설 유치에 나선 가운데 14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교정시설 후보지를 둘러보고자 태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500명 수용 규모 교정시설 유치는 류태호 시장의 민선 7기 역점 사업.
류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1천명 규모 여성교도소’ 유치를 공약한 바 있다.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법무부에 교정시설 유치 의지가 담긴 시민서명부와 유치 건의문을 전달한 후, 교정본부에서는 세 차례 태백시에서 제안한 후보지에 대해 실사를 펼쳤다.
복수의 후보지 중 법무부로부터 낙점받은 곳은 삼수동에 위치한 ‘산타파크’.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주변에 구와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법무부에 교정시설 자리에 대해 다양한 후보지를 제안했다”며 “교정시설이 들어선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시내와 비교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구와우 ‘산타파크’가 선택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태호 시장은 이날 김오수 차관과 면담에서 “올해 안에 태백에 교정시설 신축 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 적극 건의했다”며 “시 차원에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