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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9 22:06

유덕열 “나눔으로 그늘진 곳 비추는 햇살 되자”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9일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 88명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인 전농동 가나안 쉼터를 찾아 배식과 부식 정리,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2011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우리사회 그늘진 곳에 훈훈한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을 중심으로 88명의 구청직원들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에서는 4월 봉사활동으로 9일 오전 10시부터 노숙인 복지시설인 전농동 소재 가나안 쉼터를 방문해 빵 포장 작업, 주방 배식과 부식 정리, 옥상 정리, 나무 작업, 지하실 청소 등 조별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봉사단원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날 유 구청장은 “나눔의 실천으로 훈훈한 봄기운을 불어넣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 찾아 따사로운 햇살이 비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오는 11일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효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황태찜과 황태무침 전달식’을 갖는다.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이 9일 사회복지시설인 전농동 가나안 쉼터를 찾아 배식과 부식 정리,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이날 전달되는 황태찜과 황태무침은 동대문구 신설동 한국노인생활지원재단(이사장 서정국)에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60세 이상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1,200여명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서 동대문푸드마켓에 지원된다.

  이에 앞서 용신동주민센터는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하는 용신동 행복.사랑.나눔운동 민.관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용신동주민센터 윤대영 동장, 주민자치위원회 정갑균 위원장, 홈플러스동대문점 노성훈 지점장이 참석해 지역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체결로 기업체의 사회공헌 기여와 나눔문화 확산과 우리 주변의 어려운 계층의 실질적 복지혜택을 도모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전농1동 주민센터는 법정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 중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저소득틈새계층의 지원을 위해 민간단체 참여를 통한 지역자원을 발굴 연계해 틈새제로(Zero)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함께하는 참여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이 9일 사회복지시설인 전농동 가나안 쉼터를 찾아 배식과 부식 정리,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무늬만 수급자의 생계곤란과 기초수급탈락자, 책정제외자, 차상위장애인, 저소득홀몸노인 등 근로능력을 상실해 경제력이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지원과 지원가능한 후원자 발굴 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에서 서비스 전달체계의 일원화와 체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형기 동장은 “전농1동의 함께 하는 참여복지에 동참하고 나선 단체가 바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 청량리승무사업소의 ‘이웃사랑회’”라고 소개 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과 집수리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해 관내 한 부모 가정과 쪽방거주자에게 후원금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

  최근 임원진 교체로 새롭게 시작한 ‘무한나눔 사업’에는 수급자 가구를 방문해 집안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고 소득을 해주는 주거환경개선사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어 관내종교단체인 전농감리교회는 ‘돌보미 사업’을 통해 차상위장애인과 홀몸노인 14가구를 방문, 가구별로 필요물품목록을 작성해 지원 할 예정이고 나사렛교회는 매월 방문을 통해 ‘사랑의 쌀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이 9일 사회복지시설인 전농동 가나안 쉼터를 찾아 배식과 부식 정리,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가나안교회의 ‘도시락배달’ 사업과 이문동 동안교회의 후원 사업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사업이며 관내 기업인 청정생고기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홀몸노인 20가구에게 무료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방문복지서비스를 통해 이웃과의 교류가 없이 1평 남짓한 방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을 파악, 작은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화분나눔 사업인 ‘희망 키우미’를 추진 할 예정이다.

  원예에 관심 있는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상치, 쑥갓, 모종과 꽃심기 등 녹색생명체를 대상자들에게 제공함으로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우체국의 ‘만원의 행복보험’ 건강지킴이 사업과 적십자봉사단의 ‘틈새계층 구호품지원’, 거동불편자에 대한 푸드마켙 물품을 대리수령 배달 서비스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전농1동은 동대문구 14개동 중 어려운 이웃이 가장 많은 동네다.

  동대문구는 이러한 여건에 감안해 전농1동에 사회복지 전문요원 7명과 복지도우미 2명, 보조공익요원 1명 등 총 10명을 배치했다.

  동대문구 답십리2동 주민센터는 오는 8월 11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3층 문화교실에서 노인일자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한 음악치료와 작업치료를 한다.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이 9일 사회복지시설인 전농동 가나안 쉼터를 찾아 배식과 부식 정리,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이 프로그램은 총 18회가 실시될 예정으로 28명의 어르신들이 두 그룹으로 나눠 음악치료와 작업치료를 받는다.

  음악치료는 대상자의 기능과 수준, 선호에 따라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친숙한 노래를 통해 관련된 경험을 회고함으로써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

  이밖에도 휘경1동은 종교단체와 동주민센터 간 교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 성문교회에서 교동 협의회 창립예배를 가졌다.

  이번에 창립한 휘경1동 교동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나눔의 시간 갖기, 연불우이웃돕기 등을 펼친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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