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이날 발대식에는 황영철 도당위원장과 이계진 국회의원, 김진선 명예선대위원장, 최흥집 전 강원부지사,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 후보의 필승을 위한 강한 의지를 결집했다.
이 자리에서 엄 후보는 경선 후보로 함께 뛰었던 최흥집, 최동규 선대위원장과 나란히 어깨를 함께 하며 “저희 셋이 힘을 합쳐 한 몸이 돼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엄 후보는 “이른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 아래 출범하는 어선을 타는 어부가 된 기분”이라며 “강원도의 희망을 낚는 어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강원도민들께서 한나라당에 주신 분에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고 도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야 할 때”라며 “도민들과 함께 강원도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13일 오전 춘천시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정식 등록 했다.
엄 후보는 “도민들이 흔들리는 강원도정을 누가 바로 세우고 비전과 꿈을 제시할 것인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정책선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선관위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관위 사무처장 및 상임위원장을 예방해 ”선관위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정정당당하게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엄기영 후보는 이날 공식 후보 등록에 이어 춘천시 강원도 보훈회관에서 열린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엄 후보는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도지사 후보 등록을 하고 바로 이곳으로 달려왔다“며 ”어르신들의 지지 받아 흔들리는 도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엄 후보는 광복회, 건국회, 유족회, 상이군경회, 미망인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 덕분인데, 후손들이 많이 부족하다”며 “어르신들의 많은 지도를 부탁드리고,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간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엄기영 후보는 이날 오후 원주로 이동해 원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여 필승 결의를 다진데 이어 원주 교구청을 방문하는 등 메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