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더리더) (사)희망더하기공간나눔 주관으로 지난 11월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희망공간에서 여섯 번째 김장행사가 열렸다.
이날 마련된 김장김치는 강원도내 지역아동센터로 전달 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권순성.장덕수.김경식.정수진.김진석 강원도의원, 고진국 前 강원도의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1,5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행사에 함께한 김경식 도의원은 “희망공간 초창기부터 김장 나눔에 동참해왔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될 김치라 더 마음이 쓰인다”며 “영월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해마다 치르는 행사다. 빠지지 않고 동참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순성 도의원은 “올해만 세 번째 김장이다. 토요일 원주지역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를 한다. 희망공간 김장나눔에 빠질 수 없어 배식을 미루어놓고 참석했다. 즐겁고 행복해서 힘드는 줄 모른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덕수 도의원은 “첫 해 김장나눔 할 때부터 참여해왔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는 김치라 더 의미있는 행사”라며 “대가족이라 해마다 김장할 때는 온 가족이 모여 연례행사로 치러졌었다. 봉사자들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더 풍족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도 희망공간의 김장나눔에 동참했다.
김 이사장은 “콘서트가 어제 끝났다. 연일 이어진 공연으로 잠을 못자 피로가 누적됐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누워있을 수 없어 왔다”며 “얼마 전 해밀학교 김장 1,000포기를 했다. 한 달 내내 김장을 담그는 것 같다”고 했다.
정수진 도의원은 봉사자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정 의원은 “한 달 내내 김장과 연탄 나눔으로 정신없이 보냈다”며 “회기 중이지만 봉사도 때가 있다. 김장은 이 시기를 놓칠 수 없어 꼭 참여해야 한다. 힘들게 일하는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준비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희망더하기공간나눔은 2012년 발족해 이듬해 8월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청소년 복지지원, 지역아동센터와 영월지역 주민 평생교육지원 등으로 봉사하는 비영리 민간평생교육기관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