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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편집부
  • 사회
  • 입력 2019.12.09 14:08
  • 수정 2019.12.09 14:23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태백지역 “앞마당 풍력 반대”

지난 11월 25일부터 강원 태백시 우회도로에 걸린 풍력발전 반대 현수막.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더리더 편집부 = “태백 앞마당에 풍력발전.. 태백시민 다 죽는다”

  지난 11월 25일 신재생에너지 메카인 강원 태백시 일대 우회도로에는 ‘풍력발전’ 반대 현수막이 일제히 걸렸다.

  ‘풍력발전단지’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원회(이하 풍력발전 반추위).

  풍력발전 반추위는 현재, 지역사회 15개 사회단체가 연합해 구성됐다.

  여기에는 태백시번영회를 필두로, 태백시 중앙로상가 번영회,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 태백청년회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황지동 대조봉 일원에 추진 중인 H풍력(주)에 대해 시내권과 인접성, 소음 피해, 환경 훼손을 비롯해 외지업체 이익을 앞세운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백시 대표 산악관광지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양광 발전’ 사업 역시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여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태백시의회 일자리경제과 2020년 본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문관호 부의장은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라 나이 많은 농민들이 농사 대신 태양광 사업을 선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장밋빛 사업 소개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대여론과 달리 정부의 정책 방침은 상반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목표를 20%로 설정했다.

  이 중 신규 설비용량의 95% 이상을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리더’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메카에서 반대여론이 대두된 태백지역을 중심으로 ① 태백시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역사 ② 신재생에너지 지역갈등 쟁점과 주체는? ③ 갈등 해결 방안은? 등 총 세 편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 주>.

  더리더 편집부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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