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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옥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3 22:19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4,000원으로 인상

【서울 더리더】서울시는 최근의 물가인상 등을 반영해 현재 3,500원인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를 오는 5월부터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급식비 단가 인상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만으로, 추가 소요예산 23억 원은 전액 서울시가 시비로 부담한다.

  서울시는 현재 학기 중 조.석식과 방학 중 조.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5만2,931명으로 지난 2007년(3만7,424명) 보다 41.4% 증가했다.

  급식비도 257억5,200만원에서 384억3,800만원으로 49.2% 늘어났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이 2만3,431명(44.3%)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만6,179명(30.6%), 고등학생 1만2,668명(23.9%), 미취학 아동 345명(0.6%), 기타 308명(0.6%) 등 이다.

  서울시는 전자카드로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결식아동들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을 2,709곳에서 5,106곳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음식점은 1,489곳에서 2,500곳으로 늘어나고, 편의점은 훼미리마트 1,180곳에서 GS25 등을 추가해 2,380곳으로 확대된다.

  결식아동이 구입할 수 있는 품목도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6종에서 덮밥, 반찬류, 유산균 음료 등을 더해 총 20여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결식아동이 음식점 등에서 식권용 전자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차별감을 느끼지 않도록 카드 문양을 일반 신용카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물가 인상으로 결식아동들이 부실한 식사를 하지 않을까 우려돼 급식비를 2년 만에 인상했다”며 “부모의 부재 등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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