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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9.12.23 16:50
  • 수정 2020.01.01 13:12

대구시 신청사 ‘달서구’로.. 공론화위 “자랑스런 시민이 결정”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대구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대구 더리더) 대구광역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태일)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신청사 후보지 4곳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평가 결과, 달서구가 최고 득점을 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대구의 백년대계인 신청사 건립을 온전히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기본방향 아래 실시됐던 시민참여단의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 평가가 시민들의 열정과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평가는 정책 결정에 숙의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한 대구 첫 사례다.

  또한 입지 평가에 이를 도입한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하다.

  평가기간 첫 날인 12월 20일 9시 대구 수성구 소재 어린이회관에 집결한 시민참여단은 곧바로 평가장이 마련된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로 이동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시민참여단은 250명의 대구시민으로 구성됐다. 표집 인원 기준 전원이 응소한 사상 유래 없는 100%의 참석률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23일 시장과 시의회에 평가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정책 결정의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며 “시민의 힘과 역량만을 믿고 흔들림 없이 달려온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이번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대구시민과 후보지 구.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안에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청사 건립 단계가 추진된다. 2021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2022년 착공하면 2025년에는 대구의 역사.문화.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랜드마크로 신청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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