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장한 도시텃밭은 둔촌동 599번지 외 5필지 2,700㎡ 규모로 쓰레기와 잡목 더미의 유휴지를 무상 임차해 주민을 위한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둔촌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2개소로 조성된 일자산 도시텃밭은 각각 운영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일자산 제1 도시텃밭은 총 134구좌로 주민, 어린이집, 학교, 직능단체에 분양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체험의 장으로 조성했다.
이 중 10구좌는 저소득 가정에 무상으로 제공해 소외된 이웃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마련했다.
일자산 제2도시텃밭(570㎡)은 둔촌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김장용 배추를 재배해 겨울을 나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둔촌2동 주민센터에서는 건강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를 위해 도시농부 아카데미 자지회관 프로그램도 마련해 친환경 농법에 관심 있는 주민을 위한 도시농업 전문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암사3동(동장 김영진)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8일 영유아 대상의 친환경 체험농장을 개장.운영한다.암사3동 어린이 전용 체험농장은 2010년부터 협의 매수 완료된 유휴지 공간을 활용해 도심 속 어린이들의 생태학습 기회와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체험농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MOU를 체결, 36개반 469명 재원 아동이 10월까지 직접 친환경 유기 채소를 가꿀 수 있다.
암사3동 주민센터에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농지조성 및 기구대여, 경작지를 가분양 받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들이 주 1회 방문해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어린이 친환경 체험농장은 오는 10월까지 상추, 고추, 감자, 배추 등 잎.줄기.뿌리채소를 심어 어린이들이 직접 친환경 재배에 참여할 수 있다.
자연생태학습체험, 수확된 신선한 채소는 어린이집 식재료로 소비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텃밭은 생산.운반.소비의 로컬푸드를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환경과 교육의 장이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