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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정치
  • 입력 2011.04.15 00:41

안상수 대표 “태백의 미래 걸린 현안 적극 해결”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정부운영 공감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폐광지역인 강원 태백지역이 이르면 내년부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갖고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을 도서벽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김연식 태백시장,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포함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안 대표는 “농어촌 특별전형 취지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에게 평등한 대학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 행정구역 기준을 대상으로 정한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인해 태백지역이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백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뚝 떨어지면서 자녀교육 때문에 태백을 떠날 생각을 하는 학부모들이 있는 만큼 더 이상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김연식 태백시장,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포함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안 대표는 “빠른 시일 내 당정 회의를 열고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29조의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을 ‘학교의 장이 정하는 농어촌’ 규정에 폐광지역 또는 도서벽지 지역을 추가해 내년부터 시행령이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백범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시행령에서 폐광지역은 규정상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도서벽지진흥법에 의해 추가하는 것으로 교과부와 협의를 했다”라고 보충설명을 했다.

▲ 한나라당 안상수(오른쪽) 대표가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에 앞서 근무 중인 태백시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이에 따라 시행령이 개정되면 강원 태백시 황지고와 황지정보고, 태백기계공고, 장성여고, 철암고, 부산 덕문고, 경기 안상 대문고 등 7개고교가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에 적용된다.

  태백지역의 경우 농어촌특별전형에 포함됐던 2008년 45명이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진학 혜택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13명이 혜택을 받았었다.

▲ 한나라당 안상수(오른쪽) 대표가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연식(가운데) 태백시장,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앞서 위청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태백시가 행정구역상 시 지역이지만 실제로 교사들의 근무여건은 도서벽지 기준을 적용할 정도로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며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역 포함과 강원랜드의 교육·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 등을 건의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위청준 위원장이 건의한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에서 교육·의료분야 투자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갖고 이들 지역에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이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위청준 학부모대책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대입특별전형 대상지역 포함 등과 관련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김연식 태백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최근 들어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 자연재해로 국민안전에 국가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재정 상태가 열악한 시가 매년 60억원에 이르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운영비를 부담하기에 역부족이다”며 “이에 대한 정부 운영과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지역 지속유지”를 안 대표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와 관련한 정부운영 문제는 긍정적인 검토가 아니라 태백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고려하겠다”며 “희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 한나라당 안상수(왼쪽) 대표가 14일 오후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 앞서 염동열(오른쪽) 태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 노복순 태백시의원 후보와 태백시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발길을 옮기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안 대표는 이날 근무 중인 태백시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태백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와 이 지역 시의원 여성후보인 노복순 후보를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는 장성동 일대 94만7천여㎡ 부지에 국비 1,133억원과 도비 250억원, 시비 407억원 등 총 1,790억원을 들여 안전체험관, 소방안전학교, 특수교육 훈련센터, 챌린지 시설 등을 갖춘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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