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허남석 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등 17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현안 업무보고와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곡성은 농경지보다 산지가 많아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이지만 자연생태환경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정지역으로 곡성만이 가진 자원을 찾아 충분히 활용해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곡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 고급농산물을 공급하는데 곡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며 “생태가 좋은 지역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가공산업 유치, 은퇴자 마을 조성, 친환경 농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숙박과 연계되어야 효율성이 있다” 며 “곡성 금의마을과 같이 한옥마을 조성 등 지역의 고유색을 알리는 숙비시설 확충에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군민과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곡성시가지 공영주차장 설치와 산업단지 조성 전남개발공사 등 공기업 참여방안 등 지역현안사업 건의와 공중목욕탕 개보수사업과 농기계 보급사업 확대, 민박 개보수 지원 사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지역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군과 협력하여 반영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할 것이며 민생관련 건의사항은 도 주관부서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박 지사는 사업현황과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자연을 살리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이번 도지사 방문을 계기로 산업단지 조성과 친환경 농업 확대,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