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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시국에... 영월군의회, 해외연수 논란
이형진 기자 | 승인2020.02.05 16:15
강원 영월군의회 해외 선진지 견학 일정표(출처= 영월군의회). 이형진 기자

  (영월 더리더) 강원 영월군의회(의장 손경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에 ‘해외연수’를 다녀와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영월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해외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경희 의장을 비롯해 같은당 군의원 3명이 함께 다녀왔다.

  군의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공무국외 계획서’를 살펴보면, 이들의 해외연수 방문지는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

  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이다.

  예산은 1인당 328만 9천원으로, 총 1천 3백여만원이 지출됐다.

  해외 선진지 견학 목적은 해외광산 방문과 와이너리, 왕궁정원 등 유명 관광지 벤치마킹.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단계가 이번 해외연수에 변수로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단계는 군의원들이 해외연수를 위해 출국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지난 3일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영월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이날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이후, 타 지자체에서는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기고 있는 실정이다.

  영월군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3일 최명서 군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이번 해외연수 결정은 지난 1월 9일 공무국외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전에 결정된 것”이라며 “특히, 해외광산 방문은 지난해 말 상동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그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선진 관광트렌드 파악 및 영월에 적용 가능한 관광자원 발굴”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해외연수가 ‘부적절’ 하다는 반응이다.

  지역정가의 관계자는 “공무국외 심사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문제가 없었다 한들, 출국 이틀 전에는 언론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의원들이 해외 체류 기간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자도 늘어났으며 더욱이 확진자가 강릉까지 다녀갔다. 이번 해외 연수에 대해 군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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