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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9 19:54

김우영 “북한산 둘레길, 은평구 대표 관광자원 만든다”

▲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2011 더리더/노용석
【서울 더리더】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북한산 둘레길을 은평구의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근 탐방체험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63.2㎞로 은평구 구간은 옛성길, 구름정원길, 마실길, 내시묘역길 등 4개 구간 12.6㎞이다.

  은평구 둘레길 구간 가운데 진관생태다리 앞에서 부터 북한산 매표소 입구까지 마실길 구간과 내시묘역길 구간 일부 약 4㎞ 구간(약 1시간 30분 소요)은 진관사 입구 노선 변경, 다리확장, 농원 길 확장,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 설치와 정비를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에 충분한 길이다.

  특히 이날 장애인을 위한 코스 개발로 휠체어를 직접 타고 탐방했던 홍보담당관실 조정미 팀장은 “서서 걸을 때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험을 마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은 둘레길의 이름도 어울림 길이라고 지었다.

  어울림 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들이 같이 어울려 다닌다는 의미다.

  둘레길 주변에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는 칠성각에서 태극기와 독립신문류 등 백초월 스님의 독립운동사료, 한글창제와 관련된 조선시대 독서연구기관인 독서당, 전통사찰음식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 서울 은평구가 추진중인 장애인을 위한 북한산 둘레길 탐방로. ⓒ2011 더리더/노용석
  이 외에도 은평구는 삼천사, 수국사, 불광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은평구가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이 둘레길 주변으로 들어서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구는 TF팀 구성을 추진하고 북한산 둘레길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불광1동에서는 북한산 등반객과 둘레길 탐방객을 위해 지하철 불광역 주변 상가지역에 주말에 장마당이 서는 장석거리를 조성해 나눔과 작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사찰, 북한산 등 문화유적지가 많고 새롭게 친환경 은평뉴타운이 조성된 진관동에서는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관광 자원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운영할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비장애인에 맞춰져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다니기에는 불편했던 둘레길을 누구나 갈 수 있는 어울림 길로 만들어 북한산 큰 숲, 사람의 마을 은평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나아가 외국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국제적인 코스로 만들어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는 탐방 결과를 반영한 둘레길 편의시설의 설치를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에 건의하기로 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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