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업종별 3천에서 5천만원까지 총 500억원 특별 지원”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이 27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 다음은 김양호 삼척시장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이나 다중행사를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쓰기, 가정 내 자가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시에서는 시민여러분들의 솔선수범 덕분에 확진자 1명, 검사결과 음성 23명, 자가격리 56명 등 총80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24시간 비상 상황체계로 역학조사, 접촉자 전원 자가격리를 비롯해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과 방역활동 등 차분한 가운데에서도 아주 강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고의 목료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위축된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경기 활성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직 내부적으로는 지난 12일부터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와 점심시간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한 지역음식점 이용하기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24일에는 군․경, 교육청, 소방서 등 26개 유관 기관장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역량을 총결집하여 빈틈없이 공동 대응하는 협업체제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비상 경제 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경제 위기 재난 수습과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우리시는 지역경제 지원대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선도적으로 차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시민 생활안정 등 지역 내 화폐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물품 조기구매, 관내 물품구입 및 사업발주로 2,630억원 규모의 재정 신속집행 조기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5천여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추천과 이차보전 규모를 올해 목표 150억원 외 350억원에 대한 이차보전 비용을 예비비 등에 추가 편성하여 업종별 융자 3천에서 5천만원까지 총 500억원을 특별 지원하겠습니다.

  2년간 융자액의 3% 이차보전 제도에 대하여도 신규 뿐만아니라 기존 융자 소상공인의 지원기간을 1년 연장하여 최대 3년으로 확대 연장 추진하겠습니다.

  대출 담보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의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제도를 50%까지 대폭 확대 개편하여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지역상가 이용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삼척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을 현행 발행일로부터 5년에서 6개월로 한시적용하여 20억원을 특별 발행하겠으며, 이와 더불어 10% 특별할인을 실시하여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와 SOC투자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경제활력 제고사업에 집중하여 1,100억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3월에 조기 편성하는 등 경기상황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향후, 코로나19 진정단계에 들어서면, 지역경기 뿐만아니라 관광산업 부문에서도 우리시에 산재된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품개발, 협약, 인센티브 확대 등 전례없는 마케팅전략을 마련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책임있는 시정구현에 역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시정의 역량을 총 결집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지역 소상공인, 건설업, 기관․사회단체 모두가 힘을 보태어 지역경기도 살리고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삼척을 만드는데 긴밀한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입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평정될 때까지 기존에 실천해 오셨던 것처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예방수칙 준수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하여 휴원 또는 휴관으로 인한 경로식당 이용이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돌봄지원에 대하여는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가 됩니다.

  우리시에서도 코로나 지역확산 방지, 시민안전과 함께 경제회복이 최우선 중점과제인 만큼 빈틈없이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