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는 “분단을 고착화시키고, 긴장을 높이고, 피폐한 지역이라는 인식을 주는 접경지역이라는 말 대신 앞으로 평화지역이라 부르겠다”며 접경지역지원특별법 통과를 축하했다.
그는 “강원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며 “정부에서 조성한 남북협력기금 2조6000억원을 우선적으로 평화지역을 위해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어 강원북부 핵심 공약인 제2의 개성공단 ‘평화의 공단’과 관련해 “포철,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단위 공장으로 남북 공동제철소를 만들면 강원도 전체가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진다”며 “이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최종원·송훈석 공동선대위원장, 법안 발의에 앞장섰던 백원우 의원, 장세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접경지역 지원 법안을 백원우 의원과 이광재 전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함께 준비했다”며 “최문순 후보야 말로 강원도를 살리고 발전시킬 최적임자다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백원우 의원은 “오는 29일 법이 통과되면 5월 중으로 접경지 발전 계획안 준비를 마치겠다”며 생태자원 활용한 안보역사 생태공원, 특성화사업위한 예산 편성 등 4개 공약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6월 중 개최되는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한 사업을 확정하도록 송훈석 의원과 최문순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구체적 시행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