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농민들의 농업기계 종합보험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 지원을 대폭 증액하기로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로 인한 농업인의 경제 및 신체적 손해에 대비하기 위한 농업정책보험으로, 기존에는 보험료의 50%를 농가에 지원해 왔다.
하지만 군은 농기계 사고에 대한 안전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보험료 지원을 80%로 대폭 상향시켰다.
농업기계 종합보험은 영농에 종사하는 15세에서 87세까지 농업인이면 연중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1년으로 교통사고, 도난, 수리비,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 신체사고, 위자료, 사망 유족급여금 등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SS방제기, 농업용 운반차,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업용 로우더, 농용굴착기가 해당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기계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약 4배나 높으며, 사고발생 시 농업인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며 “영농철이 시작되는 4월 이전에 보다 많은 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농업기계 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