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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3.06 14:02

지역경제 ‘도움 손길’ 잇따라.. 화천군수 “반드시 위기 극복할 것”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화천군을 방문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최문순(오른쪽) 강원 정선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화천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화천 더리더) 접경지 화천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다.

  강원도내는 물론 전국의 공공기관, 공기업, 기관사회단체들로부터 화천산천어축제 재고 농산물 구매 열기가 폐막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소속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지역을 찾아 농산물을 구매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장.차관실 기념품과 직원 격려품으로 화천산 꿀과 잣을 구매했으며 산하 기관들도 각각 사전 주문을 통해 총 1,5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같은 날, 이봉희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장도 직원들과 함께 화천을 찾았다. 강원지역본부 1,160명의 직원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화천쌀 등 모두 124개 품목의 농산물을 구매하며 화천 농업인들의 고통을 분담했다.

  이 본부장은 최문순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와 산천어축제 흥행부진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불황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봉사단을 중심으로 전국의 한국전력 지사에서 지속적으로 물품 구매활동을 이어겠다”며 “특히 화천지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초소, 이동초소 등의 전기사용 요청시 최우선적으로 신속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환경부와 산하기관, 그리고 한전 강원지역본부 임직원 여러분이 보내주신 위로와 지원을 화천군민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화천군은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화천의 지역경제는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부진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차갑게 식어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군장병 외출·외박 전면 통제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한숨도 더 길어지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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